영화 '밀양'이 이번엔 유럽 지역 공략에 나선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 '밀양'이 오는 10월17일 프랑스에서 개봉한다. 또 같은 날 막을 올리는 제51회 영국 런던영화제에서도 상영한다.
이에 따라 '밀양'은 최근 토론토 국제영화제, 텔루라이드 영화제, LA영화제, 그리고 뉴욕영화제 등에 초청되며 북미 지역에서 소개된 뒤 유럽으로 향하게 됐다.
'밀양'의 프랑스 개봉은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에서 주연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쥐며 세계 언론과 평단의 호평을 받았다는 점에서 그 규모와 관객 반응이 기대를 모으게 한다.
영국의 런던영화제 초청도 향후 유럽 지역 관객들의 관심을 모을 수 있는 기회로 여겨진다.
'밀양'은 오는 11월17일부터 25일까지 열리는 제8회 필멕스 영화제 폐막작으로 선정됐다.
한편 런던영화제에는 이성강 감독의 애니메이션 '천년여우 여우비'와 박희철 감독의 '예의없는 것들' 그리고 장률 감독의 '경계' 등이 초청됐다고 버라이어티 아시아판이 보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