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형래 감독. 사진=임성균 기자 tjdrbs23@ |
영화 '디 워'를 통해 영화감독으로 입지를 다진 개그맨 심형래의 과거 실수담이 스튜디오를 폭소의 도가니로 만들었다.
오는 20일 방송을 앞두고 있는 KBS 2TV '해피투게더 시즌3'에 출연한 이봉원은 선배 심형래의 엉뚱한 과거 실수담을 폭로했다.
이봉원은 과거 가수 남진이 사고를 당해 연예인 모두가 한 자리에 모인 사건이 있었는데 당시 심형래가 연예인 대표로 단상에 서서 연설문을 읽었다고 말했다.
그러나 심각한 분위기 속에서 비장한 각오로 심형래가 외친 구호는 "검찰은 왜…. 연예인을 안 하는가!". 순간 장내는 술렁이는 소리와 함께 여기저기서 웃음이 터졌다.
이에 심형래는 '뒷장에 쓰인 연습대본이 뒤죽박죽이라 헷갈렸다'고 변명했다. 이봉원은 "더 웃긴 것은 장내에 모인 사람들 반 이상이 그 말을 따라했다"고 웃음을 감추지 않았다.
심형래의 말실수 코미디는 그 뒤에도 이어졌다는 후문.
이봉원은 심형래가 한 번은 후배들을 앞에 세워두고 "너희들을 자상하게 대해 주겠다"는 말 대신 "너희들을 자살하게 대해주겠다"고 말한 적도 있었다고 털어놔 다른 출연진들을 폭소케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