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송강호와 이병헌, 정우성이 오는 10월 중순 중국에서 귀환한다.
현재 중국 북부 자위관과 둔황 등에서 김지운 감독의 신작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 촬영에 한창인 이들은 10월15일 현지 촬영 일정을 모두 마감하고 귀국한다.
이들은 지난 7월 중순 중국으로 떠나 대륙을 내달리며 '한국판 웨스턴'이라 이름 붙여진 컨셉트의 영화 촬영에 몰두해왔다.
특히 이병헌은 일본 스타 기무라 타쿠야, 할리우드의 조시 허트넷, 홍콩 여문락 등과 함께 베트남 출신 감독 트란 안 홍 감독의 영화 'I come with the rain' 촬영 일정으로 홍콩과 중국을 오가며 쉴 틈 없는 활동을 펼치고 있다.
이들은 22일께 포스터 촬영을 현지에서 진행할 예정이기도 하다.
'빅3'라 불리는 이들 배우들이 주연하는 영화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1930년대 중국 만주 벌판을 배경으로 세 사내가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송강호는 '열차털이범', 이병헌은 '마적단 두목', 정우성은 '현상금 사냥꾼' 역을 각각 맡았다.
한편 '좋은 놈, 나쁜 놈, 이상한 놈'은 지난 5월 칸 필름마켓에서 영국과 프랑스 등에 역대 최고 수출가인 10억원에 판매됐다.
영화는 내년 설 시즌에 개봉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