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지현-장동건, 서단비-정우성..新 CF커플 뒷얘기도 무성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09.22 07: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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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애니콜'과 'T'의 공동 프로모션 광고의 전지현과 장동건, '쇼'와 '매가패스'의 공동 프로모션 광고의 서단비와 정우성.


최근 CF계에서 눈에 띄는 소식 중 하나가 바로 최고의 남녀 CF 모델 가운데 하나로 평가받는 전지현과 장동건의 만남에 대한 것이다. 두 사람의 만남은 작품과 CF를 통틀어 이번이 처음이다.

두 사람의 만남 자체도 화제지만 그간 커플CF에는 유독 인색하던 전지현의 커플 궁합도 궁금증을 자아낸다. 장동건은 CF속에서 수많은 여성 스타와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최근 2007 대한민국 방송광고페스티벌에서 '맥심' 커피 광고에서 호흡을 맞춘 수애와 베스트 커플 상을 받은 것이 그 단적인 예. 삼성카드 광고에선 이나영과 오랫동안 호흡을 맞추기도 했다.


반면 전지현은 각종 브랜드 장수모델의 솔로 모델로 장수해왔다. 가까운 친구보다는 선망의 대상으로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뿜는 모델로 평가받는 전지현은 '17차', '라네즈', '엘라스틴', '애니콜' 등의 CF에서 주로 홀로 혹은 파트너라고 하기엔 비중이 현저하게 차이나는 상대와 함께 활동해왔다. 그래서 이번 새 광고는 그녀의 첫 커플 CF라는 점에서, 빅스타 CF커플이 탄생했다는 점에서 더 눈길을 끈다.

이에 대응하는 다른 CF커플들도 브라운관과 각종 지면을 누비고 있다. KTF '쇼' 광고로 일약 스타덤에 오른 서단비는 최근 톱스타 정우성과 동반 CF를 촬영했다. 두 사람은 이미 '메가패스' 광고에서 한차례 함께 출연한 적이 있다. 두 사람은 새 CF에서 멋진 커플댄스를 선보이며 시선을 잡아끌지만 아직은 다정함이 다소 부족하다는 평가도 있다.

이들 새로운 CF커플은 그 주인공들이 기존 모델이던 기업 혹은 브랜드들의 전략적인 만남 때문에 탄생했다는 공통점이 있어 흥미롭다. 전지현-장동건의 커플CF는 영상전화 광고를 위한 광고주의 전략적 공동 프로모션 덕에 SK텔레콤의 'T' 모델로 활동중인 장동건과 삼성전자 '애니콜' 모델 전지현이 뭉치면서 가능해졌다. 서단비와 정우성 역시 마찬가지다. '쇼'의 대표모델 서단비와 '메가패스'의 정우성이 공동 프로모션 때문에 CF에서도 호흡을 맞춘 것이다.


이들 전략적 CF커플에 대응하는 인기 남녀 CF커플들의 존재감도 만만찮다. '뱅뱅'의 권상우와 하지원은 2006년초부터 매 시즌마다 호흡을 맞춰온 바 있다. 조승우는 '백세주' CF에서 손예진과, 'DV' CF에서는 김아중과 색다른 커플을 선보이고 있다. 한편 김아중은 '한국타이어' CF를 통해 영화 '미녀는 괴로워'의 파트너 주진모와 파트너를 이루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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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뱅뱅' 광고의 권상우와 하지원, 'DV' 광고의 조승우와 김아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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