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드라마 '디아오만 공주'에 주연으로 나섰던 장나라 <사진출처=나라짱닷컴> |
장나라 주연의 중국 드라마 '디아오만 공주'가 최근 국내 방영을 시작하면서, 장나라의 극중 연기에도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중국어 더빙이 한국어 자막과 함께 그대로 방영되면서, 과연 장나라가 극중에서 중국어 대사를 직접 소화했는 지 여부도 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지난 10일부터 국내 케이블채널 중화TV를 통해 매주 월,수,금요일 정오~오후 2시, 오후 11시~오전 1시 사이에 방영되고 있는 '디아오만 공주'를 잘 보면 어떤 경우에는 장나라의 극중 입모양과 중국어 더빙이 맞지 않는 장면도 볼 수 있다.
이와 관련 장나라의 아버지인 주호성씨는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디아오만 공주'는 (장)나라의 중국 진출 초기였던 지난 2004년에 찍은 작품"이라며 "이에 따라 나라는 주로 한국말로 연기를 했고, 이후 중국 성우의 말을 덧입혔다"라고 밝혔다.
주호성씨는 이어 "'디아오만 공주'에서 나라의 중국어 더빙을 맡은 성우는, '명랑소녀 성공기'가 중국에서 방영됐을 때도 더빙을 담당했던 나라 전문 성우다"고 전했다.
주호성씨는 또 "현재 나라의 중국어 수준은 '디아오만 공주'를 찍을 때보다 많이 발전했지만 한국 스타인 만큼 중국 내의 공식적인 자리에서는 간단한 인사만 중국말로 할뿐, 나머지는 우리말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장나라가 멸망한 수나라의 마지막 공주로 나섰던 '디아오만 공주'는 지난 2005년 중국 상하이미디어룹의 동방위성TV를 시작으로 중국 전역에 방송되며 시청률 1위에 오르기도 한 드라마이다.
천방지축 수나라 공주와 수나라를 멸망시킨 당나라 왕자의 사랑을 코믹하고 유쾌하게 그려냈으며, 장나라의 상대역은 중화권의 인기 스타 소유붕이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