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7월27일 개봉해 전국관객 1301만명을 불러모은 역대 한국영화 흥행 넘버1 '괴물'(감독 봉준호)이 안방에서도 시청률 괴력을 발휘했다.
시청률 조사회사 TNS 미디어 코리아에 따르면 지난 26일 방송된 '괴물'은 1부와 2부 에서 각각 전국 일일시청률 17%(이하 동일기준)와 23.1%를 기록했다.
이는 동시간대 방송된 MBC 판타지물 '태왕사신기'가 기록해오던 30%대 시청률을 20%대인 23.4%로 끌어 내렸다.
송강호 변희봉 배두나 박해일 고아성 주연의 '괴물'은 한강에 살고 있는 괴물과 맞서 싸우는 가족의 사투를 그린 영화다.
KBS는 '괴물'의 방영비로 12억원을 투자해 방송가 안팎에 화제를 불러 모으기도 했다.
한편, 동시간대 방송된 SBS '완벽한 이웃을 만나는 법'은 10.4%를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