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희선, '철통보안'속 극비리 약혼식 진행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7.09.30 1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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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오후 서울 워커힐호텔 애쉬톤하우스에서 4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와 약혼식을 올린 김희선이 이날 오전 약혼식장으로 향하기 위해 논현동 집을 나서고 있는 모습 ⓒ임성균 기자 tjdrbs23@


인기 여배우 김희선(30)이 '철통 보안' 속에 약혼식을 진행했다.

김희선은 4살 연상의 사업가 박주영씨와 30일 오후 6시 서울 광장동 워커힐호텔 애쉬톤 하우스에서 가족 및 소수의 친지들만 참석한 가운데 비공개로 약혼식을 올렸다.


이날 약혼식은 김희선 측이 이미 "김희선 커플이 외부와 언론의 노출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고 밝혔듯, 약혼식장 출입부터 그야말로 철통 경비 속에 이뤄졌다.

김희선은 이날 오전 11시53분쯤 서울 논현동 집을 출발, 약 30분 뒤인 낮 12시20분쯤 약혼식장인 애쉬톤하우스에 도착했다. 이후 애쉬톤하우스 100m 앞에 미리 대기하고 있던 4~5명의 경호원들은 바리케이트 옆을 지키며, 출입자 명단에 올라있는 하객들과 차량만을 통과시켰다.

이날 오후 내내 계속된 철통 경비 속에서 오후 5시30분을 전후해서는 20여대의 차량이 약간의 시간차 만을 둔 채 바리케이트를 통과하며 애쉬톤하우스로 들어가 김희선의 약혼이 임박했음을 짐작케 하기도 했다.


김희선의 약혼식이 열린 이날 오후 6시 직전까지 애쉬톤하우스로 입장한 차량은 총 50여대 정도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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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호원들이 김희선과 박주영씨의 약혼식장 입구에서부터 차량을 통제하고 있다. ⓒ홍기원 기자 xanadu@


한편 김희선이 이날 오전 약혼식장으로 향하기 위해 논현동 집을 나서는 모습이 스타뉴스 취재진에 의해 포착되기도 했다. 사진 속 김희선은 하얀 원피스 입은 채 선글라스를 끼고, 수줍은 듯한 미소를 선보이며 밴에 오르고 있었다.

김희선은 이날 비공개 약혼식 이후 오는 10월19일 워커힐호텔에서 박주영씨와 정식으로 부부의 연을 맺는다. 서울 압구정동에서 에스테틱업체를 운영 중인 '예비신랑' 박주영씨는 건설업체 락산그룹 박성관 회장의 차남이다.

박노원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진행될 김희선의 결혼식은 축의금과 화환을 정중히 사절해 눈길을 모으고 있기도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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