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정희 버스', 서울거리 점령

서울 시내버스 100대에 광고물 부착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0.02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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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임성균 기자 tjdrbs23@


미국 진출 계약에 성공한 '거리의 디바' 임정희의 한국 새 음반이 버스 100대를 통해 서울 시민과 만난다.

미국 진출에 앞서 오는 4일 정규 3집과 타이틀곡 '사랑에 미치면'을 발표하고 한국 활동에 나서는 임정희가 '대량 버스 홍보'를 통해 음반을 알린다.


이 같은 음반의 대량 버스 홍보는 드문 경우이다. 그 동안 주로 전세버스 전면에 광고를 뒤덮은 래핑버스를 활용해오는 경우는 있었지만 고작해야 버스 한 두 대를 이용하는 정도였다. 임정희는 이번에 서울 시내 버스 100대에 자신의 새 음반 홍보물을 부착해 서울 어느 곳에서나 자신의 새 음반에 관해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했다.

임정희 자신도 이런 버스 홍보가 신기한 듯 자신의 광고가 붙은 첫 버스에 올라 기념사진을 촬영했다. 이런 모습을 담은 사진이 임정희의 블로그를 통해 퍼져 네티즌의 눈길을 사로잡기도 했다.

임정희는 이번 한국 활동에서 지금까지는 시도해보지 않은 버스 홍보를 할 만큼 애착이 크다. 정규 3집 활동을 마치면 당분간 한국팬들과 만날 기회가 크게 줄어들기 때문이다. 임정희는 최근 힙합의 신화 아웃캐스트와 미국 진출 계약을 맺었다. 이 계약으로 인해 이번 활동을 마치면 미국에 장기 체류하면서 미국 데뷔를 준비해야 한다.


4일 공개될 '사랑에 미치면'은 아웃캐스트 멤버 빅보이의 인트로 랩이 가미돼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당초 발라드로 가요계 컴백이 예상됐지만 아웃캐스트의 참여로 힙합을 기반으로 한 업템포곡 '사랑에 미치면'이 타이틀곡으로 결정됐다.

이 곡의 뮤직비디오 역시 큰 관심을 모을 전망이다. 아웃캐스트가 랩 피처링을 했을 뿐 아니라 뮤직비디오에도 출연했기 때문이다. 왕년의 인기가수가 아닌 현재 활동하고 있는 세계적인 빅스타가 한국 가수의 음반에 피처링을 하고 뮤직비디오까지 출연한 경우는 찾아보기 힘들다. 이로 인해 아웃캐스트가 임정희를 얼마나 중요하게 생각하고 있는지도 확인됐다.

세계적인 빅스타와의 작업으로 인해 임정희는 음반 발표 전부터 주목 받고 있다. 지난달 29일 KBS 2TV '연예가중계'를 통해 아웃캐스트와의 뉴욕 뮤직비디오 촬영 현장이 공개된 이후 각종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는 등 큰 관심을 모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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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정희 3집 음반 광고물이 부착된 서울시내 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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