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홍기원 기자 |
'궁녀'의 주연배우 박진희가 영화를 통해 관객이 "삶의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는 바람을 전했다.
박진희는 2일 오후 서울 종로 서울극장에서 열린 '궁녀' 시사회 및 기자간담회에서 "삶의 힘겨움 정도는 그 차이가 있겠지만 누구나 이 영화를 보고 위안을 얻었으면 좋겠다"며 이 같은 바람을 드러냈다.
조선시대 궁궐 희빈전 궁녀의 죽음을 둘러싼 미스터리한 사건과 궁중에 얽힌 비밀스러운 이야기를 그리는 영화 '궁녀'의 내용과 관련해 그는 "그 시대나 지금이나 우리의 감성은 그 자체로 다르지 않구나 하는 생각을 하면서 관객들이 위안을 얻었으면 한다"고 밝혔다.
연출자인 김미정 감독도 "과거 여성이 이랬을 거라는 정형성을 깼으면 하는 바람이다"면서 관객이 "영화를 보면서 치열해지고 삶의 에너지를 되찾을 수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다"고 말했다.
영화 '궁녀'는 오는 18일 개봉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