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박경림이 2년 5개월만에 MBC 표준FM(95.9MHz) '박경림의 심심타파' 하차를 결정했다.
박경림의 소속사 관계자는 "애착이 많은 프로그램이지만 결국 하차를 하게 될 것 같다. 몸도 몸이지만, 최근 결혼을 하고 밤 12시부터 새벽 2시까지 이어지는 프로그램을 지속하기가 너무 힘들어 어렵게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이 관계자는 "박경림씨가 애착이 많은 프로그램이어서 그간 고민이 많았지만 여러모로 상황이 여의치 않다. 나중에라도 다시 돌아오고 싶다며 후임 DJ가 결정되기 전까지는 가을 개편 후에라도 계속 진행을 맡을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박경림은 미국 유학을 마치고 귀국한 직후인 2005년 5월부터 '심심타파'의 DJ를 맡았다. '심심타파'는 박경림이 DJ를 맡은 이후 청취율이 크게 올라 MBC 라디오 인기 프로그램으로 자리를 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