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0회 칸 국제영화제에서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톱스타 전도연이 "상은 꿈을 이루는 과정 중 하나이다"고 말했다.
전도연은 6일 오후 부산 해운대 피프 빌리지 빈폴 애비뉴에서 열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강수연과 만나 1000여 관객 앞에서 대화를 나누며 자신의 꿈과 영화에 대한 생각을 밝혔다.
전도연은 이날 무대에서 "강수연 선배처럼 계속 좋은 영화를 만들어가겠다"면서 "상을 받은 것이 꿈을 이뤘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상은 꿈을 이뤄가는 과정 가운데 하나이다"고 말해 관객의 박수를 얻었다.
이어 "10대 20대 때에 꿈이 있었나 하는 생각을 해보면 배우는 아니었다"면서 "뭔가 열심히 하다보면 그게 꿈이 되고 길이 된다"고 말했다.
그는 20대 관객들에게 "20대 때 더욱 많은 경험을 하다보면 그 중 하나가 꿈이 되지 않겠는가" 하는 말로 젊은 관객들의 기운을 북돋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