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도연이 지난 6일 오후 6시 부산 해운대 PIFF(부산국제영화제) 빌리지 빈폴 애비뉴에서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오픈토크'에서 강수연과 만나 대화를 나누고 있다. ⓒ사진=홍기원 기자 |
톱스타 전도연이 '아시아 영화의 리더' 가운데 한 사람으로 꼽혔다.
지난 4일 막을 연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발행되는 세계적인 영화전문지 버라이어티는 8일자 영화제 소식지에서 양조위와 함께 아시아 영화를 이끌어가는 '아시아 영화의 리더'라고 보도했다.
버라이어티는 "전도연이 영화 '밀양'의 가슴을 찢는 연기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을 받았을 때 놀란 사람은 거의 없었다"면서 '밀양' 속 고통스러운 여인의 모습은, 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에밀리 왓슨과 손잡고 만들어 1996년 칸 국제영화제 심사위원대상을 받은 영화 '브레이킹 더 웨이브'와 비요크가 주연한 '어둠 속의 댄서' 등에 담긴 여성의 정신적 고통의 깊이를 떠올리게 한다고 적었다.
또 '인어공주'와 '피도 눈물도 없이',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그리고 '밀양' 등의 영화를 통해 쌓은 연기의 스펙트럼은 그의 강한 재능을 읽게 한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버라이어티는 한국의 CJ엔터테인먼트 김주성 대표와 싸이더스FNH 차승재 대표와 함께 대만 출신 유명 감독 이안, 홍콩 출신 프로듀서 빌 콩 등을 '아시아 영화의 리더'로 꼽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