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FF, 9일간 항해 마치고 오늘(12일) 폐막..펠리니 황금메달 받아

부산=전형화 기자 / 입력 : 2007.10.12 08: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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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막식 사회를 맡은 장준환 감독과 문소리 부부ⓒ김병관 기자


지난 4일 개막해 9일간 영화의 바다를 항해했던 제12회 부산국제영화제가 12일 폐막식을 끝으로 막을 내린다.

개막식 사회를 맡았던 장준환 감독과 배우 문소리 부부가 다시 한 번 사회를 맡은 이날 폐막식은 오후 7시 부산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관에서 진행된다.


5000여 관객이 참여하는 폐막식에는 폐막작 '에반게리온 신극장판:서(序)' 츠루마키 가츠야 감독 등이 참석하며, 김동호 집행위원장이 올 부산국제영화제를 뒤돌아보며 경과보고를 한다.

영화제의 유일한 경쟁부문인 '뉴커런츠' 수상도 이 때 이뤄진다.

또한 이날 폐막식에서 김동호 위원장은 영화제를 대표해 유네스코가 수여하는 펠리니 황금메달을 받는다. 펠리니 황금 메달은 유네스코가 영화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94년 제정한 상으로 영화제로서는 칸국제영화제에 이어 부산국제영화제가 두 번째로 수상한다.


올 부산국제영화제는 64개국 275편이 상영됐으며 그 중 인터내셔널 프리미어가 역대 최다인 92편이었다. 총 16만 4000여명이 찾은 지난해에 비해 20여만명이 영화제를 찾아 성황을 이뤘다.

피터 그리너웨이, 허샤오시엔, 다리우스 메흐르지 등 그 어느때보다 많은 거장들이 부산을 찾았으며, 아시아연기자네트워크(APAN)의 출범으로 150여 스타들이 개막식에 참가해 올 부산국제영화제를 빛냈다.

반면 엔리오 모리꼬네 의전과 'M' 갈라 프리젠테이션 파행 등 영화제측의 잦은 실수와 예상치않은 악천우에 대한 적절하지 못한 대응으로 미숙함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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