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고정민이 방송중인 KBS 2TV 주말극 '며느리 전성시대'(연출 정해룡)에 본격적으로 등장한다.
극중 장현성의 전 부인으로 시어머니였던 김혜옥의 미움으로 이혼을 당한 뒤 병원에서 요양중인 고정민은 그동안 드라마에 잠깐 등장하거나 사진으로만 등장한데 이어 오는 14일 방송분에서는 본격등장과 동시에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고정민의 본격등장이 의미하는 것은 '며느리 전성시대'의 새로운 갈등의 심화를 예고한다.
송선미와의 순탄치 못한 결혼생활 중인 장현성이 과거 연인이자 전 부인인 고정민과의 재회를 통해 또다른 극전 전개를 맞을 전망이기 때문이다.
더욱이 손성미가 극중 고정민의 오빠인 이종원과 흥미로운 만남을 진행중인 터라 얽히고 설킨 등장인물의 복잡한 갈등구조가 부각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정민은 지난 11일 "그동안 사진으로만 등장했었지만 12일부터 촬영에 돌입, 14일 방송분부터는 본격적으로 등장할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어 "뒤늦은 출연이지만 고무돼 있다. 앞으로 전개될 내용에 대해 기대가 크다"고 덧붙였다.
고정민은 지난 해 연말 진행된 '2006 KBS 연기대상 시상식'에서 여자부문 문학관 상을 수상했을 정도로 검증받은 연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실력파 연기자. 연기력을 겸비한 젊은 연기자인 고정민의 '며느리전성시대' 본격 등장으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배가시킬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한편, '며느리전성시대'는 시청률 30%대를 육박하며 주말극 최강자의 자리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