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수홍 이영자 '지피지기', 포맷 완전 바꾼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7.10.14 15: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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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오락 프로그램 '지피지기'가 오는 11월 초 가을 개편을 맞아 '포맷'을 전폭 변경한다.

매주 월요일 밤 11시대 방송되는 '지피지기'는 현재 토크 형식을 강조한 '카운트퀴즈' 및 박수홍 이영자 등 2명의 MC가 스타들을 직접 찾아가 출연을 요청하는 '섭외원정대' 코너를 통해 시청자들과 만나고 있다.


이 중 '카운트퀴즈' 코너가 더 많은 방송 분량을 차지하면서, 적지 않은 시청자들에 '토크 성향'이 강한 프로그램으로 인식되고 있다.

그런데 동 시대간대 방송되는 SBS '야심만만'과 KBS 2TV '미녀들의 수다' 역시 토크쇼 형식으로 진행되는 관계로, '지피지기' 만의 특성을 살리기 위해 오는 11월 초 단행될 MBC 예능국의 가을 개편에 맞춰 '포맷 교체'를 전격 결정했다.

'지피지기'의 한 관계자는 "방송 시간대가 지난 8월 말부터 기존 목요일 밤에서 월요일 밤으로 옮겨지면서, 토크쇼 성향이 강한 프로램들과의 맞대결이 불가피해졌다"고 밝혔다.


이어 "'지피지기' 만의 차별화를 갖기 위해 내부적으로 포맷을 교체하는 것에 대해서는 확정을 지은 상태"라면서도 "하지만 어떤 식으로 포맷 변경을 할지는 현재도 계속 논의 중"이라고 전했다.

'지피지기'의 포맷 변경이 최종 결정되면서, 박수홍 이영자 등 두 MC의 지속 출연 여부 역시 관심의 대상이 되고 있다.

이에 대해 '지피기지'의 한 관계자는 "아직 아무것도 결정된 것 없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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