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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부산=홍봉진인턴기자 |
영화 '무방비도시'에서 소매치기 조직의 리더 역을 맡은 배우 손예진이 "실제 소매치기들의 행동 등을 학습하고 있다"고 밝혔다.
손예진은 15일 오후 부산시 수영만 아르피나 유스호스텔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영화 '무방비도시'(감독 이상기ㆍ제작 쌈지 아이비젼 영상사업단) 기자간담회에서 "광역수사대에서 실제로 소매치기를 많이 검거한 수사관으로부터 브리핑을 받았다"면서 "실제 소매치기 기술과 그들의 행동거지, 그 세계의 말 등을 듣기도 했고
이를 카메라에 담아 보며 학습하고 있다"고 말했다.
손예진은 영화 '무방비도시'의 "시나리오를 처음 읽고 캐릭터가 너무 강해 내가 할 수 없을 거라 생각했다"고 돌아보기도 했다.
그는 "이렇게 카리스마 넘치는 캐릭터를 내가 할 수 있을까 생각했지만 다시 한 번 시나리오를 보면서 지금 내가 함으로써 내 자신과의 싸움에서 고민도 많이 할 수 있게 하는 역할이 아닐까 했다"고 작품을 선택한 배경을 밝혔다.
이어 "이번 캐릭터 연기가 내게는 모험이고 도전이다"는 그는 "팜므파탈이라고 해서 섹시함을 무기로 남자에게 접근하는 유혹의 여자가 아니라 과거의 아픔과 카리스마의 느낌 그리고 혼자 있을 때에는 쓸쓸하고 외로운 느낌도 있다"면서 "단선적인 캐릭터가 아니라 풍부한 캐릭터여서 내가 하면 또 달라질 수도 있다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손예진은 '무방비도시'에서 국제적인 소매조직을 이끌며 팜므파탈의 도발적인 매력을 지닌 리더(손예진) 역을 맡았다.
영화는 그와 광역수사대 소속으로 아픈 가족사로 인한 슬픔을 안은 형사(김명민)의 대결을 그리는 영화 '무방비도시'는 현재 70% 가량 촬영을 마쳤다.
내년 1월 개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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