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기자 tjdrbs23@ |
왕년의 아이돌그룹 젝스키스가 해체 7년 만에 한 자리에 뭉쳤다.
젝스키스 멤버 은지원 이재진은 15일 8시부터 서울 대학로 동키홀에서 열린 장수원, 김재덕이 결성한 제이워크 새 앨범 기념 쇼케이스 현장에 참석, 해체 7년 만에 '젝스키스'란 이름으로 공식무대에 섰다.
하지만 이날 외국 유학길에 오른 고지용과 개인적 사정이 있었던 강성훈은 참석하지 못했다.
이날 이들의 만남이 의미 있는 이유는 올해가 젝스키스의 데뷔 10주년이기 때문. 네 사람은 팬들이 마련해 준 10주년 축하 케이크 점화식을 갖는 등 오랜만의 만남을 자축했다.
이와 함께 이들은 팬들의 뜨거운 요청에 젝스키스 시절 불렀던 노래 '커플'을 무반주임에도 깜짝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또 젝스키스의 데뷔 10주년 축하 기념영상이 상영돼 의미를 더했다. 영상이 상영되는 순간에도 네 사람은 영상을 보며 이런 저런 얘기를 나누는 등 변치 않은 우정을 과시했다.
은지원은 "이번 앨범을 준비하며 제이워크가 진짜 고생을 많이 했다"며 "이럴 때 일수록 팬 여러분들의 사랑이 필요하다. 많이 사랑해 달라"고 당부의 말을 했다.
이재진도 "제이워크가 많은 활동을 했으면 좋겠다"며 응원의 말을 했다.
한편 이날 미니앨범 '여우비'로 돌아온 제이워크는 1집 타이틀 곡 '서든리'와 신곡 '포커스' '외사랑' '여우비'를 부르며 팬들에게 뜨거운 감동을 선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