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양'의 프랑스판 포스터 |
이창동 감독의 '밀양'이 17일(이하 현지시간) 프랑스에서 개봉한다.
이와 함께 '밀양'은 현지 별 4개 만점의 비평 평점에서 평균 3개의 평점을 얻어 개봉 경쟁작 가운데 상위를 차지했다.
프랑스의 영화 전문 사이트 Allocine에 따르면 '밀양'은 '샤프트', '인베이젼', '러시아워3', '제인', '마이클 클레이튼' 등 17개 작품과 함께 개봉, 흥행 경쟁에 나선다.
특히 '밀양'은 고든 파크스 감독의 '샤프트'와 조지 클루니 주연 '마이클 클레이튼' 등의 영화와 함께 별 4개 만점의 비평 평점에서 평균 3개의 평점으로 상위에 랭크됐다. 만점은 'Wattstax' 1편 뿐이다.
이 같은 평점은 포지티프, 르몽드, 프리미어 등 현지 언론의 평점을 종합, 평균한 것으로 '밀양'은 포지티프 등으로부터는 만점을, 르몽드와 프리미어 등으로부터는 3개를 각각 받았다.
여기에 지난 5월 칸 국제영화제를 통해 세계적인 호평을 받은 데다 주연배우 전도연이 여우주연상을 거머쥔 점, 이창동 감독의 전작인 '오아시스' 등이 이미 현지에 소개된 점 등에서 흥행을 점쳐볼 수 있게 하고 있다.
이에 앞서 이창동 감독과 전도연은 지난 9월 프랑스를 방문해 영화 개봉을 앞둔 프로모션 활동을 펼치고 왔다.
'밀양'은 지난 5월 프랑스의 유력 배급사인 디아파나에 판매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