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성균 기자 tjdrbs23@> |
19일 사업가 박주영씨와 결혼하는 김희선(30)이 취재진을 따돌리기 위해`'007 작전'을 방불케했다.
수십여명의 취재진들은 이날 새벽부터 결혼식장으로 향하는 김희선의 모습을 담기 위해 굵은 빗방물이 내리는 가운데 서울 논현동 김희선의 집을 찾았다.
오전 9시45분께 은색 아우디 차량과 검은색 밴 승합차가 집앞에 나타나면서 정문에 진을 친 취재진을 혼란스럽게 했다.
적잖은 취재진들은 김희선이 승합차에 탈 것이라고 예상했지만 김희선은 짙게 선팅된 아우디 차량을 타고 유유히 사라졌다. 채 5분도 안되는 사이에 벌어진 상황이었다.
특히 김희선의 집에 들어갔던 매니저가 먼저 밴 승합차를 타고 문을 나섰고, 이에 취재진들은 그를 인터뷰하려고 다가서는 찰나 아우디 차량이 주차장을 빠져나갔다.
이에 많은 취재진들은 허탈해하며 사라져가는 아우디 차량을 바라봐야만 했다.
김희선이 살고 있는 집의 한 이웃은 "은색 아우디 차량이 김희선씨 신랑의 자동차"라며 "주차장에 김희선씨 차는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이 관계자는 "은색 아우디가 지하 주차장에 들어서자 김희선씨가 바로 차량에 탔다"고 덧붙였다.
한편 비공개로 진행되는 이날 결혼식은 박노원 KBS 아나운서의 사회로 열리며 주례는 박주영씨의 부친인 박성관 락산그룹 회장과의 30년지기 친구인 강창희 한나라당 인재영입위원장이 맡는다.
가수 세븐과 재즈가수 윤희정은 축가로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할 예정이다.
하객으로는 김희선과 친분이 두터운 최진실,송혜교, 박한별 등 톱스타들이 대거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가족과 친지 등 청첩장을 받은 200명만 하객으로 참석해 엄숙히 진행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