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 출전했던 이윤아 신입 아나운서 등 SBS 신입사원들이 인기사극 '왕과 나'에 보조출연했다.
신입사원 20명은 지난 18일 오전 5시 경기도 수원행궁 촬영장으로 출발, 맡은 배역에 따라 의상을 갈아입고 메이크업을 받은 후 현장에 투입됐다. 나인과 포졸 등 엑스트라 역을 맡아 독특한 체험을 한 것.
이윤아 아나운서와 박선영 아나운서는 나인 역할을 맡아 한 시간 동안 뒷편에서 고개를 숙이고 있는 연기에 도전했다. 이들은 "우선 너무 덥다, 하지만 매우 즐겁다"는 소감을 밝혔다.
정현왕후 역의 이진은 호위무사 역을 맡은 김환 아나운서에 대해 "아나운서를 할 만큼 잘 생긴 것 같다, 연기도 잘 하실 것 같다"며 칭찬의 말을 아끼지 않았다.
공혜왕후(한다민 분) 뒤에서 중전을 모시는 상궁 역의 오아랑은 "날씨가 더운데도 너무 열심히 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고 한컷 한컷 집중하는 그들은 NG를 한번도 안낼 것 같다"며 화이팅을 외쳤다.
연출자 손재성 PD도 "모두다 눈이 반짝 거리며 거칠고 힘든 일정을 잘 소화하고 있다"며 "예비 방송인들인 신입사원들에게 "추억거리를 만들어 주고 싶다"고 소회를 밝혔다.
이들의 출연분은 오는 23일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