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성그룹 빅뱅 ⓒ홍기원 기자 xanadu@ |
'거짓말'로 하반기 가요계를 장악한 빅뱅이 콘서트로 올 한 해를 마무리 짓는 가운데 치열한 티켓 전쟁이 예고된다.
빅뱅은 오는 12월28ㆍ29일 이틀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펜싱경기장에서 단독 콘서트 'GREAT'를 벌인다.
지난해 데뷔 4개월 만에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첫 단독콘서트를 벌여 예매사이트의 서버다운, 1만2000석 매진 등의 화제를 뿌렸던 빅뱅은 이번 연말 콘서트는 '거짓말'의 대히트로 티켓 전쟁이 더욱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 연말 빅뱅의 첫 단독콘서트 'The Real'은 당시 신인임에도 인터넷 예매 사이트에서 판매가 시작된 직후 접속자가 폭주해 해당 사이트 서버가 멈춰 예매일을 미뤄야 했을 정도였다.
올해 열린 5개 도시 전국투어 'Want you' 콘서트 역시 기존 인기 가수들조차 적자를 예상해 지방 콘서트를 회피하고 있는 상황 속에서 전회 매진이라는 기록을 세워, 음악팬들에게 '빅뱅은 콘서트에 강한 그룹'이라는 인식을 심어주게 됐다.
빅뱅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 측은 "빅뱅은 실제 공연을 보면 그 진가를 알 수 있다는 평을 많이 듣고 있다. 특히 올해는 '거짓말'이 대히트를 치면서 빅뱅 팬이 더욱 늘어난 상황이라 콘서트 티켓 예매 전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콘서트는 대규모로 공연을 하기보다는 규모는 조금 작더라도 이틀에 걸쳐 개최, 팬들과 빅뱅이 더욱 가까이에서 호흡할 수 있도록 진행할 예정이라 더욱 만족스러운 공연을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빅뱅의 단독콘서트 'GREAT'의 입장권 예매는 오는 11월4일부터 인터넷 예매사이트 인터파크(www.interpark.co.kr)와 옥션티켓(ticket.auction.co.kr)에서 가능하다.
한편, 빅뱅은 오는 10월 말까지 '거짓말'로 활발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다음달 중순 두 번째 미니 앨범을 발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