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봉진인턴기자 |
한국을 방문한 일본의 아이돌그룹 모닝구 무스메(일명 모무스)가 한국을 방문하게 돼 기쁘다며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돌아가겠다고 밝혔다.
모닝구 무스메는 26일 오후 2시부터 서울 서초구 DS홀에서 10주년 베스트 앨범 한일 동시발매 기념 내한 기자회견을 갖고 이 같이 말했다.
이날 오전 김포공항을 통해 입국한 모닝구 무스메는 곧바로 기자회견장을 찾아, 시종일관 예의있는 모습으로 화기애애한 모습을 연출했다.
특히 한국을 방문한 세 멤버 다카하시 아이, 쿠스미 코하루, 니이가키 리사는 한국문화에 호감을 표시해 눈길을 끌었다.
다카하시 아이는 "한국에 도착해서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좋은 추억을 많이 만들어 가겠다"며 "한국을 만끽하고 돌아가겠다. 다음에 올 때는 꼭 모닝구 무스메 9멤버가 함께 오겠다"고 감사의 뜻을 밝혔다.
소녀시대 멤버들의 피부에 반했다는 쿠스미 코하루는 "한국에서 이틀간 맛있는 것 많이 먹고 피부미인이 돼 일본에 돌아가겠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평소 한국어 공부를 하고 있는 멤버 니이가키 리사는 인터뷰 중 한국어 실력을 발휘했으며 "향후 한국을 방문할 때는 좀 더 한국어를 열심히 공부하고 오겠다"고 기대를 당부했다.
니이가키 리사는 또 "개인적으로 한국에 여행을 온 적이 있다"며 "당시 포장마차에서 떡볶이와 오뎅을 먹었는데 너무 맛있었다. 이번에 또 한 번 한국을 오게 돼 좋다"고 한국어로 말해 좌중을 놀라게 했다.
모닝무 무스메는 24일 한국과 일본에서 동시 발매되는 10주년 기념 음반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으며, 이번 음반에는 1기부터 8기까지 멤버들의 목소리가 모두 담겨 있으다. 졸업 멤버와 현 멤버들의 비공개 에피소드도 팬들의 귀를 솔깃하게 한다.
모닝구 무스메는 1998년 데뷔 후 내놓는 싱글마다 성공을 거둔 일본 최고의 여성 아이돌그룹으로, 초창기 멤버부터 현재 8기까지 꾸준한 인기를 유지하며 스마프와 함께 일본 국민 아이돌로 추앙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