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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안 감독의 '색, 계'에서 톱스타 양조위와 무려 20여분 가량 이어지는 파격적인 정사신을 펼친 중국의 신예 탕웨이에 시선이 쏠리고 있다.
최근 공개된 영화 '색, 계'에서 탕웨이는 양조위와 함께 실제 '정사 논란'을 불러일으킬 만큼 강도높은 애정신을 연출했다. 올해 베니스 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을 수상하며 작품성을 인정받은 '색, 계'를 스크린 데뷔작 삼아 탕웨이는 세계적인 명성을 노리고 있다.
1979년생인 신인 탕웨이는 1000대1의 경쟁률을 뚫고 '색, 계'의 헤로인으로 발탁됐다. 이안 감독은 원작소설 속 여자 주인공의 외모와 분위기에 가장 흡사하다는 판단에 따라 탕웨이를 기용했다.
미스 베이징 출신으로 미모를 자랑하는 탕웨이는 지극히 동양적인 외모에서 뿜어져나오는 관능미를 자랑하며 세계적인 버라이어티지가 뽑은 '2007년 주목할 만한 10대 유망 배우'로도 꼽혔다.
베이징중앙연극학원에서 영화감독론을 전공했고 TV영화 '경화연자'로 지난해 중국 백화상 우수여배우상을 수상하며 연기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순수한 여대생에서 관능적인 스파이로 거듭나는 역할을 소화해낸 탕웨이는 불과 한두 달 전만해도 5만위안으로 책정된 모델료가 200만 위안까지 뛰어오른 것으로 알려졌다.
공리와 장쯔이, 서기 등 세계적인 스타의 반열에 오른 중화권 스타로서 발돋움하고 있다는 방증이다.
탕웨이가 양조위와 주연한 영화 '색, 계'는 1942년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연극을 전공하는 소녀가 일본인 부역자를 제거하기 위해 스파이가 되어가는 과정을 그린 스릴러물이다.
영화는 오는 11월8일 국내 개봉하며 탕웨이와 이안 감독은 이에 앞서 28일 내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