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치치즈' 엄기준, 방송사고 3종세트 '폭소'

김현록 기자 / 입력 : 2007.10.31 09: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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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시트콤 '김치 치즈 스마일'의 엄기준이 '엄아나운서 방송사고 3종 세트'로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극중 아나운서 역할을 맡은 엄기준이 본의 아닌 방송사고로 서민 경제를 비웃는 아나운서, 똥 아나운서, 메롱 아나운서로 오해를 받으면서 이를 정리한 '방송사고 3종세트'가 네트즌 사이에 회자되고 있다.


'서민경제를 비웃는 아나운서'는 10회 방송에서 게임머니 불법거래 용의자로 하숙집 주인 김을동이 등장하자 웃음을 참지 못한 엄기준이 서민경제에 관련된 뉴스를 진행하다 폭소를 터트리고 만 사건 때문에 비롯된 별명.

뒤이어 운 좋게 대타로 뉴스 진행을 맡게 된 엄기준이 배탈 때문에 뉴스를 망칠 뻔한 위기를 넘긴 뒤 가까스로 마무리를 하던 찰나, 마지막 멘트를 "여러분, 편안한 똥 되십시오"라고 말하는 실수를 저지즈면서 '똥 아나운서'라는 새 별명이 추가됐다.

지난 30일 방송에서는 자신보다 잘나가는 후배 아나운서가 얄미워 방송 중 몰래 '메롱'을 하다 카메라에 적발되는 사고를 치고 '메롱 아나운서'까지 방송사고 3종세트를 완성했다.


대표적 뮤지컬 스타 출신 연기자로도 각광받고 있는 엄기준은 '김치치즈 스마일'과 함께 오는 12월 9일까지 대학로 문화공간 이다에서 공연되는 뮤지컬 '실연남녀'에도 출연하는 등 양 분야에서 왕성하게 활동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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