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브라인이 좀 더 셌으면 좋겠는데요."
중견배우 임채무가 김수미와 보다 강높은 멜로 연기를 펼치고 싶다며 너스레를 떨었다.
임채무는 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렉싱턴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일일시트콤 '못말리는 결혼'(연출 이교육)의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임채무와 김수미가 주연을 맡은 '못말리는 결혼'은 지난해 개봉한 동명 영화를 모티브로 삼아 기획됐다. 당시 진한 키스신으로도 화제를 모았던 두 사람은 시트콤에서도 나란히 주연을 맡았다.
이에 임채무는 "(김수미와의) 러브라인은 좀 더 심하게 시켜줬으면 좋겠다"며 "그래도 58년 개띠 이 나이에 해보니까 새로운 기분이다. 이번에도 사실 좀 기대를 하고 있다"고 웃음을 지었다.
그는 "젊은 연기자 생활을 할 때 선배들이 혼자 계시면 어려워서 못간다고 하면서 혼자 계신 분 심정을 이해를 못했다. 하지만 내가 그래보니까 요즘 외롭다"며 "요새는 내가 먼저 후배에게 접근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