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스타 권상우. ⓒ최용민 기자 leebean@ |
한류스타 권상우가 주연을 맡은 KBS 2TV 20부작 미니시리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연출 권계홍)이 2일 제주도에서 첫 촬영에 들어갔다.
드라마의 촬영은 지난달 31일 시작됐지만 권상우는 1일 현장에 합류해 2005년 '슬픈연가' 이후 2년8개월여만의 첫 드라마를 위한 활동을 시작했다.
이날 제주도 촬영장에는 권상우를 보기 위해 일본 등 아시아 각국에서 몰린 100여명의 팬들이 함께했으며 이들은 권상우를 향해 한결같은 격려와 응원을 보내 제작진마저 놀라게 했다는 후문이다.
권상우는 특히 절친한 동료배우 송승헌과 호흡을 맞춘 새 영화 '숙명' 역시 제주도에서 처음 촬영을 하며 일본 팬들을 몰고다닌 바 있어 제주도와의 각별한 인연을 자랑했다.
한편 남자주인공 용기 역의 권상우를 비롯해 인정 역의 이요원, 수환 역의 김성수 등 드라마의 세 축을 담당하는 세 배우들은 이날 앞으로의 우연과 운명을 함축한 첫 만남 장면을 촬영하며 호흡을 가다듬었다.
'못된 사랑'은 오는 12월 3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