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첫 공식訪韓' 비욘세-힐튼, 그들은 누구?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7.11.06 16: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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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애 첫 방한을 앞둔 비욘세 놀즈(왼쪽)와 패리스 힐튼


비욘세 놀즈와 패리스 힐튼의 생애 첫 공식 방한이 코 앞으로 다가오면서 국내 미디어 및 팬들 또한 술렁이고 있다. 비욘세와 힐튼 모두 세계적 섹시 심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있는데다 일거수일투족이 미국 뿐아니라 전세계 연예 관련 미디어의 초점이 될 정도로, 최근 방한한 해외스타 중 최고의 인지도를 자랑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는 비욘세와 힐튼이 그간 걸어온 길을 대략만 살펴봐도 쉽게 파악할 수 있다.


오는 9, 10일 서울에서 공연을 갖는 비욘세는 현재 세계 팝계의 최고 스타라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의 명성을 누리고 있다.

지난 81년 미국 텍사스주 휴스톤에서 태어난 비욘세는 아버지의 전폭적인 지원 아래 7살부터 가수 수업을 받았다. 16세 때인 지난 1998년에는 켈리 롤랜드, 라트라비아 로버트슨, 르토야 러켓과 결성한 4인조 여성 그룹 '데스티니스 차일드'(Destiny's Child)를 통해 셀프타이틀 앨범을 발표하며 팝계에 정식 데뷔했다.

이후 2차례의 멤버 교체를 거친 뒤 2001년 싱글 '서바이버'(Survivor) 때부터 켈리 롤랜드, 미셸 윌리엄스와 함께 3인 체제의 '데스티니스 차일드'를 확립, 2005년 6월 정식 해체할 때까지 이 팀을 통해 미국 팝계에 큰 족적을 남겼다. 데즈티니스 차일드는 전 세계적으로 5000만장 이상의 앨범 판매고를 올렸으며, 미국 최고 권위의 대중음악 시상식인 그래미어워즈에서도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상을 받은 바 있다.


데스티니스 차일드에서도 리드 보컬을 맡았고, 대부분의 곡을 공동 작곡을 하는 등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비욘세는 2003년 솔로 병행 이후부터 더욱 눈부신 활약을 펼치게 된다.

국내팬들에도 무척 친근한 곡인 '크레이지 인 러브'(Crazy In Love)가 실린 솔로 데뷔 앨범 '데인저러스리 인 러브'(Dangerously In Love)로 빌보드 앨범 차트 1위는 물론 이듬해 그래미어워즈에서 5개 부문을 석권하는 저력을 발휘했으며, 현재까지도 그 인기와 명성은 지속되고 있다.

영화 '오스틴 파워 골드멤버', '드림 걸즈' 등을 통해 배우로도 활발한 활동을 펼치고 있는 비욘세는 세계 최고의 패션 리더로 꼽히고 있기도 하다. 비욘세는 국내 연예계 최고의 패션 트랜드세터로 평가받는 이효리에 의해 가장 섹시한 스타일을 지닌 스타로 인정받기도 했다.

현재 비욘세는 '크레이지 인 러브'에서 랩 피처링을 맡았던 힙합계의 거장인 12세 연상의 제이 지와 연인 관계를 유지하고 있다. 비욘세는 지난해 10월 제이 지의 내한공연 때 비공식적으로 한국을 찾은 적이 있지만 당시에는 공개석상에 일절 모습을 드러내지 않았다. 실질적인 첫 공식 방문이라할 수 있는 이번 공연 일정에 관심이 증폭되고 있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

자신이 광고 모델로 활동 중인 스포츠 패션 브랜드 휠라코리아 초청으로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간의 일정으로 한국을 찾을 패리스 힐튼은 미국 연예계에 남긴 결과물 면에서는 비욘세에 비할 바는 못된다. 하지만 인지도 면에서는 비욘세에 결코 뒤지지 않는다는 평가를 이끌어 내고 있다.

세계적 호텔 체인을 보유하고 있는 힐튼 가(家)의 상속녀로 지난 81년 태어난 힐튼은 현재 모델, 가수, 배우, 모델 등 다방면에 걸쳐 왕성한 활동 중이다.

어머니가 영화배우이기도 한 힐튼은 지난 91년 영화 '마법사 지니'를 통해 할리우드와 정식 만남을 가졌고, 성인이 된 이후 폭스TV의 리얼리티쇼 '심플라이프' 시리즈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높였다. 또한 지난해에는 데뷔 앨범을 선보이기도 했다.

하지만 그녀는 연예 활동 경력 보다는 '팜므파탈' 이미지로 더 유명하다. 섹스 비디오 유출, 음주운전, 과다 노출 등 각종 사건 사고에 연루돼 철창신세까지졌기 때문이다. 그녀가 연일 파파라치의 표적이 되고 있는 이유도 여기에 있다.

그러나 힐튼은 결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각종 사건사고가 발생할 때마다 많은 대중들로부터 지탄을 받긴 했지만, 미디어의 관심 대상에서는 멀어지지 않았다. 이는 적지않은 사람들이 여전히 힐튼의 일거수일투족에 큰 관심을 갖고 있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는 것이도 하다.

여기에는 한번 입은 옷은 절대 다시 입지 않는 것으로 유명한 힐튼의 남다른 패션감각 및 그녀가 브리트니 스피어스와 니콜 리치 등 할리우드의 다른 이슈메이커들과 돈독한 관계를 유지하고 있는 것도 한 몫을 하고 있다는 평가다.

최근 들어 이미지 변신을 시도 중인 힐튼. 그녀가 한국 방문 기간 중 어떤 모습을 보여 줄지에도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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