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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박철이 배우자 옥소리를 간통혐의로 고소한 사건에 대한 경찰의 조사가 일단락된 것으로 보인다.
8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일산경찰서 관계자는 "이날 박철, 옥소리의 대질신문으로 소환 조사는 끝났다고 볼 수 있다"며 "최종 보고를 받아야하겠지만 더 이상 두 사람을 부를 일은 없을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은 이날 오전 9시30분부터 오후 6시20분께까지 장장 10시간여에 걸쳐 박철, 옥소리를 비롯해 옥소리의 불륜 상대로 지목된 팝페라 가수 정모씨와 박철측 참고인인 옥소리의 20년지기 친구 모델 김모씨를 소환해 조사했다.
박철은 고소장을 접수하며 이미 첫 진술을 마쳤고, 김씨측도 이날 조사가 두 번째라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9일 오전 "소환조사는 현재로서는 끝났다고 볼 수 있지만 증거자료를 확보하는 과정에서 수사 상황이 변할 수 있기 때문에 언제쯤 수사가 종결된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확인했다. 이어 "검찰 송치는 검찰과 협의해 결정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철의 대리인으로 나선 박상현씨가 "정씨가 간통사실을 인정했다", "옥소리가 기자회견에서 시인한 간통을 조사에서는 부인했다"고 말한 부분에 대해 경찰은 "수사가 진행 중이이어서 (멘트의 사실 여부는) 밝힐 수 없다"고 답했다.
박철은 지난달 9일 경기도 의정부지법 고양지원에 옥소리를 상대로 이혼 및 재산분할 청구 소송을 제기했으며 같은달 22일에는 간통 혐의로 일산경찰서에 고소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