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하 "무슨 복을 타고 났는지..팬있어 행복"

김지연 기자 / 입력 : 2007.11.09 1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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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하 ⓒ임성균 기자 tjdrbs23@


"팬들이 칭찬해주시니 너무 창피해요.(웃음)"

올해 상반기 주목받은 윤하를 만났다.


최근 1.5집 '혜성'을 발표하고 활동을 재개한 윤하는 바쁜 스케줄 때문인지 정신이 없어 보였다. 식사도 제대로 못했다는 투정 아닌 투정을 하는 윤하에게서 왠지 모를 정겨움이 느껴졌다.

"이번엔 큰 욕심 없어요. 다만 큰 사랑을 해주신 팬 여러분께 크리스마스 선물을 하고 싶은 욕심에 1.5집을 발매했어요."

물론 윤하는 보답 차원에서 올해 겨울 꼭 자신의 이름을 내건 콘서트를 하고 싶었다. 일본에서는 힘들 게 활동을 시작했는데, 고국에서는 팬들이 너무도 따뜻하게 맞아줬기 때문이다.


"콘서트를 정말 하고 싶었는데 많이 아쉬워요. 내년으로 미뤄져 죄송할 뿐이죠. 용서해 주실 거죠?"

무엇보다 윤하는 '다음 텔존'과 인터뷰를 진행하며 자신이 무슨 복을 타고났길래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지 모르겠다며 행복감을 드러냈다.

"팬들이 이렇게 칭찬만 해주시니, 너무 창피하네요."

기자가 전해준 네티즌의 질문을 듣던 윤하가 솔직한 속내를 털어놓는다. 그도 그럴 것이 네티즌은 윤하를 향해 '노래 잘 하는 실력 있는 가수다', '목소리가 좋다' 등 칭찬을 늘어놨다.

사실 가수로 활동하며 이렇게 팬들이 해주는 칭찬을 들을 기회는 많지 않다.

"팬을 너무 사랑하기 때문에 때론 상처도 받아요. 제가 겪는 슬럼프의 대부분은 관객 때문에 오죠. 그런데 이렇게 뜨거운 팬들의 사랑을 느끼니 힘들었던 일들이 눈녹듯 다 사라지는 느낌이에요.

휴~ 제가 무슨 복이 있길래 이렇게 큰 사랑을 받는지 모르겠어요. 정말 감사해요."

피곤한 기색이 역력했던 윤하의 얼굴에 환한 미소가 감돈다. 역시 '사랑의 힘'은 위대하다.

"요즘 무대에 서보면 여성팬이 부쩍 늘었어요. 히~ '언니'하며 플래카드도 주는데 어찌나 좋은지. 동성한테 사랑받는 게 어려운데 기분 좋아요. 앞으로도 남녀노소 구분하지 말고 '윤하' 많이 사랑해 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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