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녀그룹 원더걸스가 남자고등학교에서 '애교 5종세트'를 선보여 남학생들을 설레게 했다.
케이블 채널 Mnet '스쿨 오브 락' 출연을 위해 최근 경기도 고양시 주엽공고 축제현장을 기습방문한 원더걸스는 '애교를 보여달라'는 학생들의 요구에 멤버별로 자신만의 애교넘치는 동작을 보여줬다.
선예는 손바닥 위로 입바람을 부는 동작을 취해 박수를 받았고, 예은은 손가락을 들어보이며 윙크를 보냈다. 특히 소희는 'Tell me' 노래 중 '어머나' 부분에서 보여주는 동작을 보여줘 열광적인 반응을 이끌어냈다.
제작진에 따르면 축제를 준비 중이던 주엽공고는 원더걸스의 방문을 몰랐음에도 불구하고 공연 대부분이 '텔미 춤'으로 장식될 만큼 이미 '텔미 열풍'에 휩싸여 있었다. 여학생도 재학 중인 주엽공고는 원더걸스의 '스쿨오브락' 출연 공개에 그야말로 운동장이 떠나갈 듯한 호응을 보냈다고.
열광적인 반응에 기분이 좋아진 원더걸스는 '애교 보여줘'란 5자토크 요구에 멤버 각기의 개성이 묻어나는 애교를 보여줬다.
이밖에 '5자토크'에서 원더걸스의 예은은 '사진찍어줘' '같이춤추자' 등 학생들의 요구에 '일단올라와'라며 화통하게 대답해 평소 '박오빠'라 불리는 면모를 보여주기도 했다.
주엽공고 학생들은 저마다 5명씩 짝을 이뤄 즉석에서 '원더보이즈'를 결성, '텔미 춤' 경연 대회를 벌였으며, '원더보이즈' 중에는 나이 지긋한 교사도 포함돼 있어 웃음을 자아냈다.
원더걸스는 '원더 보이즈'들에게 직접 춤동작 하나하나를 지도하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이날 녹화는 12일 오후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