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시드폴, 최우수논문상에 '과학자 가수' 별명

김원겸 기자 / 입력 : 2007.11.14 08:29
  • 글자크기조절
image


15일 3집 '국경의 밤' 발매를 앞둔 루시드 폴이 '노래하는 시인'이라는 별명 외에 또 하나의 별명을 얻었다. 바로 '과학자 가수'다.

루시드 폴이 지난 9월 열린 스위스화학회(SCS)에서 '폴리머 사이언스 부문' 최우수 논문 발표상을 수상한 사실이 큰 화제가 되면서 네티즌들이 이 같은 별명을 붙여줬다. 또 이 기사가 나온 뒤 단숨에 포털사이트의 검색어 순위가 450계단이나 상승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루시드 폴 소속사 안테나뮤직 측은 "한 포털사이트의 검색 서비스 담당자는 '특히, 10대 학생들의 검색이 급격히 상승했는데, 이는 15일 대학수학능력 시험을 앞두고 큰 자극이 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고 전했다.

루시드 폴은 서울대 화학공학과를 졸업하고 현재 스위스 로잔 공대에서 내년 5월 박사 학위 수여를 목표로 연구 중인 학구파 가수다. 무거운 학업의 부담에도 10여년전, 홍대 밴드 '미선이' 시절부터 음악에 대한 꿈을 꾸준히 이어왔으며, 완성도 높은 음악으로 수많은 마니아들을 탄생시키기도 했다.

최근 방영됐던 MBC 드라마 '커피 프린스 1호점'에서 극중 이선균의 벨소리 '보이나요'로도 잘 알려진 가수이며, 광고와 드라마, 영화쪽에서 가장 사랑받는 아티스트중 하나다.


오는 15일 발표되는 3집 '국경의 밤'은 그 동안 전작에서도 보여줬던 루시드 폴의 감성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으며, 더욱 깊어진 사람과 세상을 향한 그만의 따뜻하고 감성적인 시선을 맛볼 수 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
모바일화면 이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