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우먼 정선희가 웨딩 드레스를 입고 있는 순간에도 정선희의 팬들은 라디오를 통해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게 됐다.
정선희는 오는 17일 오후 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동갑내기 탤런트인 안재환과 백년가약을 맺는다. 그런데 정선희가 결혼식을 올릴 때에도 MBC 라디오에서 그녀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을 예정이어서 눈길을 끈다.
정선희가 진행을 맡고 있는 MBC FM4U(91.9MHz) '정오의 희망곡'(매일 낮12~2시 방송)의 한 관계자는 최근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정선희씨의 결혼식 당일에도 '정오의 희망곡'을 통해 팬들과 만난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이날 방송은 16일 녹음할 예정이며, 17일 방송에서 결혼 때문에 녹음을 하게 됐다는 사실을 팬들에 알릴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정선희가 신혼여행으로 일주일 간 자리를 비우는 사이 '정오의 희망곡'은 가수 이수영이 19~22일까지, 개그우먼 김효진이 23~25일까지 대신 진행을 맡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