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C 판타지 사극 '태왕사신기'가 종영 다음날인 오는 12월 6일 '스페셜 방송2'를 방영하며, 하루 더 시청자들과 만남을 갖는다.
16일 MBC에 따르면 배용준, 문소리, 이지아, 윤태영 주연의 '태왕사신기'는 12월 5일 24회를 끝으로 막을 내린다.
지난 15일 방송까지 최근 5회 연속 시청률 30%(TNS미디어코리아 전국 집계 기준)를 넘긴 '태왕사신기'는 인기 지속에도 아랑곳 없이 24회에서 막을 내리지만, '태왕사신기' 팬들은 종영의 아쉬움을 하루 뒤로 연장할 수 있게 됐다. MBC가 12월 6일 '태왕사신기' 촬영 에피소드 등을 담은 '스페셜 방송2' 방영할 예정이기 때문이다.
'태왕사신기'의 기획을 맡고 있는 MBC의 조중현 CP는 "'태왕사신기' 1회가 방송되기 전날인 지난 9월 10일에는 이 작품의 제작 과정 등이 담긴 '스페셜 방송 1편'을 방영했는데, 이 드라마가 끝난 직후인 12월 6일 ''태왕사신기'의 기존 방송 시간대에는 배우들의 촬영 모습 등이 실린 '스페셜 방송 2'가 방송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장 다큐멘터리 형식으로 제작될 '태왕사신기 스페셜 방송2'의 제작진을 현재 섭외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렇듯 MBC가 '태왕사신기'의 촬영 모습 등을 담을 '스페셜 방송2'를 선보일 것으로 알려지면서, 주연인 배용준 등이 촬영 중 부상을 당했던 장면들이 방영될지 여부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배용준은 지난 10월 말 '태왕사신기' 촬영 도중 액션신을 찍다 상대 배우의 칼에 맞아 오른손 검지 인대가 손상됐으며, 최근에는 와이어에 매달려있던 스턴트맨이 아래로 떨어지면서 충돌, 목 척추 신경 등에 부상을 입었다.
이와 관련, MBC 측은 "배용준을 포함, 출연 배우들의 촬영 중 부상 장면의 방영 여부는 당사자 및 '태왕사신기' 제작진과의 충분한 협의를 통해 최종 결정될 것"이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