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희-안재환 "신혼여행서 돌아올 땐 셋이 오겠다"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7.11.17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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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결혼식을 올리는 안재환-정선희 커플 ⓒ<김병관 기자>


동갑내기 스타 커플 안재환(35)과 정선희가 17일 오후 1시 올리는 결혼식에 앞서 기자회견을 갖고 결혼에 관한 소감 및 향후 계획 등을 전했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0시40분께 결혼식을 올릴 서울 한남동 그랜드하얏트호텔 그랜드볼룸 로비에서 100여명의 취재진을 대상으로 기자회견을 열었다. 특히 정선희는 이날 기자회견에 화려한 웨딩드레스와 왕관을 연상케하는 액세서리를 하고 등장해 취재진의 스포트라이트를 한 몸에 받았다.


정선희와 안재환은 이날 기자회견 입장과 함께 "이제 정말 돌이킬 수 없는 강을 건넌 것 같다"고 말해 주위를 웃음짓게 했다.

이어 결혼식 전 웨딩사진 촬영을 하지 않은 것에 대해 "방송 촬영 때도 웨딩드레스를 한 번도 안 입어봐서, 아예 결혼식 때 웨딩드레스를 처음 입고 그 즐거움을 만끽하고 싶었기 때문"이라며 미소지었다.

정선희는 또 결혼 준비를 하는 과정과 관련해 "안재환씨에게 몇 차례 짜증을 내기도 했지만 그 때마다 안재환씨는 그저 웃었다"고 말했다.


안재환은 "제가 결혼 발표를 하고 선후배와 친구들을 만났을 때 왜 이 좋은 걸(싱글)을 포기하냐는 말도 들었지만, 나 혼자가 아니라는 생각을 하고 모든 것을 준비해 나가니까 이전보다 훨씬 좋더라"고 밝혔다.

정선희 안재환 커플은 이날 "첫날 밤을 어떻게 보낼 것이냐"는 질문을 받자, 이에 안재환이 "(신혼여행)출발은 둘이 하지만 올 땐 셋이 오겠다"고 대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두 사람은 지난해 방송 프로그램을 통해 만나 우정을 쌓아오다 올해 초 안재환이 정선희가 진행하는 라디오 프로그램 '정오의 희망곡'에 고정 게스트로 출연하면서 점차 연인 관계로 발전, 마침내 17일 사랑의 결실을 맺게 됐다.

이날 결혼식에서 가수 DJ DOC와 빅마마가 축가를, 사회는 안재환의 절친한 친구가 맡았으며, 많은 취재진이 몰릴 것을 우려해 비공개로 결혼식을 진행한다.

한편 신혼여행은 일본으로 건너가 친지들과 시간을 보낸 뒤 고급 별장지인 가루이자와 호시노야에서 허니문을 즐기고 25일 귀국한다.

신접 살림은 안재환 부모집에 차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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