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희준 ⓒ홍봉진 인턴기자 |
20일 제대한 문희준이 팬들 앞에서 눈물을 흘렸다.
문희준은 이날 오전 8시20분께 서울 용산 국방홍보원을 나와 취재진과 인사를 나눈 뒤 팬들 앞에서 간단한 팬미팅을 가졌다.
거수경례로 첫 인사를 한 문희준은 "여러분을 만나게 되면 환하게 웃으려 했는데 눈물이 난다"며 갑자기 말을 잇지 못하고 눈물을 보였다.
이어 추운 날씨에서도 자신을 기다려 준 팬들을 염려한 문희준은 "2년간 기다려줘 너무 고맙다. 12월 콘서트에서는 좋은 추억을 만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문희준은 또 제대 첫날 첫눈이 내린 것을 거론하며 "어제 첫눈을 보며 여러분 생각을 많이 했다. 다음날 만날 생각을 하니 너무 기뻐 잠을 자지 못했다"고 말했다.
지난 2005년 11월21일 입대한 문희준은 경기도 용인의 한 통신부대에서 운전병으로 근무하다, 2005년 5월4일부터 연예사병으로 전출돼 복무해왔다.
한편 이날 국방홍보원 앞에는 전날부터 밤을 지샌 팬 300명과 취재진 50여명이 몰려 문희준에 대한 관심을 입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