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혜성 ⓒ홍기원 기자 xanadu@ |
가수 신혜성 측이 '2007 Mnet KM 뮤직 페스티벌(이하 MKMF)' 관련, SG워너비 측의 발언을 두고 불쾌감을 감추지 못했다.
SG워너비는 지난 19일 소속사를 통해 MKMF 관련 "남들에게 보여지는 상은 중요하지 않다. 물론 상을 받는 것은 기분 좋은 일이지만, 수상 결과에 연연해 하거나 섭섭해 하지는 않는다"고 의견을 밝혔다.
특히 SG워너비는 "열심히 음악을 만든 결과로 상을 받게 된다면 감사할 일이지만, 상을 받기 위해 음악을 만들지는 않는다"고 했다.
이 같은 발언에 대해 신혜성의 소속사 굿이엠지는 22일 오전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SG워너비 관련 기사를 보며 씁쓸함을 감출 수 없었다"며 불쾌감을 드러냈다.
굿이엠지는 "SG워너비는 기사를 통해 '상을 받기 위해 음악을 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신혜성 군 역시 상을 받기 위해 음악을 하지는 않는다"며 "다만 MKMF 시상식 논란의 시작은 상을 받았냐, 받지 않았냐가 아니라 납득할 수 없는 수상자 선정 기준이었다"고 강조했다.
특히 굿이엠지는 "SG워너비의 말씀처럼 대중의 사랑이 그 잣대가 돼 공정한 평가가 이루어졌는지 묻고 싶다"며 "도마에 오른 MKMF 시상식 논란에 자사 가수를 앞세워 납득할 수 없는 수상선정 기준으로 참석하지 않은 가수들을 마치 상을 안줬기 때문에 불참한 것으로 꼬집은 행동에 씁쓸함을 감출 수가 없다"고 거듭 강조했다.
또 굿이엠지는 "만약 모두가 납득할만한 선정 기준으로 수상자를 선택했다면 한해동안 열심히 노래한 모든 가수들이 참석하는 축제의 장이 되지 않았겠냐"며 "MKMF 시상식의 경우 공연부문에 참석하지 않고, 수상도 하지 못한 후보가 이번 시상식에 누가 참석했는가? 그럼 다른 후보들이 정식적인 초대는 받았을까. 처음부터 공연과 수상자를 정해놓고 섭외요청을 한 것이 아닌지 하는 생각이 든다"고 반문했다.
이어 굿이엠지는 "이는 시상식이 시작도 되기 전부터 이미 '음악인들 축제의 장'이라는 의미가 퇴색된 자리나 다름없다"고 비난의 강도를 높였다.
한편 17일 MKMF 시상식이 열릴 당시 신혜성과 이민우는 “MKMF의 수상자 선정 기준을 납득할 수 없다"며 MKMF 시상식에 불참했다. 당시 SG워너비는 발라드곡 '아리랑'으로 'R&B 소울상'을 수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