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라마 '못된 사랑'의 권상우 ⓒ<임성균 기자 tjdrbs23@> |
권상우가 내년 상반기 한류스타와 일본 왕족의 사랑을 그린 일본드라마에 출연할 계획이다.
권상우는 22일 오후 서울 논현동 임피리얼팰리스호텔에서 열린 KBS 2TV 새 월화드라마 '못된 사랑'(극본 이유진·연출 권계홍)의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이같이 밝혔다.
권상우는 2008년 계획을 묻는 질문에 "내년에 일본 드라마를 한 편 출연해보고 싶다. 현재 진행중"이라며 ". 저희 쪽에서 이미 시놉을 완성해서 후지TV쪽에 전달했고, 계획상으로는 내년 5월부터는 촬영하려고 한다"고 밝혔다.
권상우는 이어 "장르는 멜로드라마"라며 "한국 배우가 나오기 때문에 언어적 문제가 있어서 저희가 만든 시놉시시스 자체도 한류 배우와 일본 왕족과의 사랑이야기로 구성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한국판 노팅힐 같은 이야기를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권상우는 드라마 '슬픈연가' 이후 2년만의 스크린 컴백장인 '못된 사랑'에서도 멜로 연기를 펼칠 예정이다.
권상우는 "영화에선 악역을 해도 되지만 드라마는 대중이 보기 때문에 주인공으로 기본적으로 갖고가는 캐릭터가 중요하다"며 "기본적으로 드라마를 하면 정통 멜로 캐릭터를 하고 싶었다"고 멜로 장르에 대한 애착을 드러내기도 했다.
'못된 사랑'은 지독한 사랑에 빠진 세 남녀의 엇갈린 관계를 그린 정통 멜로물. 권상우는 대기업 회장의 외도로 태어난 아들 강용기 역을 맡았다. 드라마는 다음달 3일 첫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