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색, 계'가 100만 관객 돌파 초읽기에 들어갔다.
홍보대행사 올댓시네마는 23일 "영화 '색, 계'가 재관람 열풍, 중장년층 관객 동원 등에 힘입어 1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면서 "주말을 기점으로 100만 관객을 동원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이에 따르면 '색, 계'는 22일 현재까지 전국 80만9600명의 관객을 불러모았다.
또 157분이라는 긴 상영시간과 18세 이상 관람가 등급 등 흥행에 불리하게 작용할 요소에도 '색, 계'는 평일 관객수가 개봉 첫주보다 늘어나고 있다. 특히 개봉 3주차에 평일 4만~4만5000명 정도의 관객을 동원하고 있다. 통상 상영일이 길어질수록 관객수가 줄어든다는 점에 비춰 이는 상당히 이례적인 수치이다.
올댓시네마는 "재관람 및 중장년층 특히 여성 관객들의 인기를 모으고 있는 것이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양조위, 탕웨이 등 배우들의 열연과 이안 감독의 연출력에 힘입은 작품적 완성도와 두 주연배우의 격렬하고도 파격적인 정사신에 관한 호기심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