탤런트 김하늘이 7살 지능을 가진 처녀 역에 도전한다.
김하늘은 내년 2월 말 방송 예정인 '온에어'에서 진정한 배우가 되고파 하는 톱스타 오승아 역을 맡아 극중극 속 정신지체 장애인을 연기한다.
극중극 제목은 '티켓투더문'. 김하늘은 영화 '허브'에서 강혜정이 연기했던 것처럼 몸은 성인이지만 어린아이처럼 맑고 순수한 영혼과 생각을 지닌 캐릭터를 연기하는 모습을 보이게 된다.
드라마 제작기를 그리게 될 '온에어'는 '연인'시리즈를 성공시킨 신우철 PD와 김은숙 작가가 다시 손잡아 화제를 모으고 있다.
신 PD는 "배우들이 구두상 출연키로 했다"며 "드라마 작가 서영은 역은 송윤아, 이경민 PD 역은 박용하가 연기한다. 오승아를 배우로 조련하는 매니저 장기준 역을 이범수가 맡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어 "진정성을 가진 드라마를 하고자 하는 PD가 시청률 지상주의자인 작가와 부딪치며 겪는 이야기"라며 "그 동안 실제 드라마를 만들면서 있었던 사건들과 경험을 토대로 TV 화면 밖의 뒷얘기를 담는다"고 귀띔했다.
이 밖에 외주제작사 제작PD 역에 유서진, 악덕 매니지먼트 사장 진상우 역의 이형철이 캐스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