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권상우가 방송 녹화도중 눈물을 흘렸다.
권상우는 30일 오전 방송될 KBS 2TV '남희석 최은경 여유만만'에 출연해 녹화를 하던 도중 두 눈에서 눈물을 보였다.
26일 권상우는 자신이 주연하는 KBS 2TV 새 미니시리즈 '못된사랑' 녹화장에서 진행된 '여유만만' 녹화에서 어머니에 대한 얘기를 하던 중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힘든 시간, 항상 힘이 되어 주고 홀로 두 형제를 키우며 고생하신 어머니의 얘기를 하는 중 여리고 순수한 막내아들의 모습을 보이며 눈물을 보였다고 제작진은 설명했다.
제작진에 따르면 권상우는 더욱이 이날 방송을 통해 "방송 최초 공개한다"며 가족과 여자 친구에 관한 2가지 이야기를 털어 놓아 현장에 있는 MC 뿐만 아니라 모든 스태프를 놀라게 했다.
권상우는 이날 녹화에서 "올해 안 좋은 일이 많이 있었죠?"라는 남희석의 질문에 "나는 매사에 긍정적인 편이고, 항상 사람들 곁에 있는 배우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연예가 중계' 말고 '9시 뉴스'에서도 볼 수 있는 배우, 쉬는 동안에도 항상 팬들에게 모습을 보여주는 배우다"고 웃으며 말하기도 했다.
권상우는 이날 "'여유만만'은 평소 어머니와 함께 즐겨보던 프로그램이다. 또한 드라마는 모든 시청자 층이 사랑해주어야 하는 장르이기 때문에 아침 토크 프로그램이야 말로 적절한 홍보 무대라고 생각한다"고 밝히기도 했다.
권상우가 출연하는 '못된사랑'은 다음 달 3일 첫 전파를 탄다.
한편, 권상우는 전 소속사와 30억 맞소송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