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5일 종영을 앞둔 MBC '태왕사신기'의 주연인 배용준이 현재 서울의 한 병원에 입원 중이다.
배용준은 '태왕사신기'의 모든 촬영이 마무리된 지난 2일 밤 서울의 모 병원에 극비리에 입원했다.
이와 관련 배용준 소속사인 BOF 측은 3일 오후 배용준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촬영을 마친 배용준씨는 촬영 중 입은 여러 번의 부상에 대한 치료를 위해 바로 병원에 입원해 정밀 검진을 받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정확한 부상 정도와 입원 기간은 검사결과가 나와 봐야 알 수 있겠지만 당분간 입원을 통한 치료를 받을 예정이며 안타까운 소식을 전하게 돼 너무 죄송스럽다"고 밝혔다.
BOF의 한 관계자는 배용준의 입원에 대해 3일 오후 스타뉴스와 전화 통화를 갖고 "배용준씨는 현재 병원에 입원해 때로는 목발에 때로는 휠체어에 의지한 채 몸을 옮기고 있는 상황"이라며 "촬영 중 여러 부위를 다쳐 정밀검사를 하는데만도 적지 않은 시간이 걸릴 듯 하다"고 전했다.
지난 10월 말 '태왕사신기'의 액션신 촬영 도중 상대의 칼에 손을 맞아 오른쪽 검지 손가락 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당한 배용준은 지난 11월 중순에도 와이어 조절이 잘못돼 공중에 매달려 있던 상대 배우가 자신의 목 위로 떨어져 목척추와 어깨인대를 다친 바 있다.
한편 BOF 측은 3일 오후 배용준 홈페이지에 남긴 글을 통해 "어제(2일) 오후 배용준씨가 드라마 '태왕사신기'의 촬영을 마쳤다는 소식 전해드린다"며 "그 동안 가족 여러분(팬)들의 끝 없는 응원과 성원 덕분에 배용준씨는 물론 모든 BOF 스태프들도 최선을 다해 끝까지 촬영에 임할 수 있었다"며 팬들에 감사의 뜻을 전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