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안방극장을 뜨겁게 달궜던 MBC 드라마 '태왕사신기' 최종회가 방영됐다.
시청률조사기관 TNS미디어코리아의 조사에 따르면 '태왕사신기' 마지막회는 35.7%를 기록, 안방극장 팬들의 많은 관심을 받았다.
하지만 흑주작의 정체와 사신들에 관한 결말이 마지막까지 모호하게 처리돼 팬들의 원성을 샀다. "열린 결말"이라고 칭찬하는 팬들도 일부 있으나 시청자 게시판을 비롯해 대부분의 연예 사이트에는 "이저저도 아닌 엉성한 결말"이라는 글들이 상당했다.
이같은 '태왕사신기' 결말은 대본과는 다른 부분이 상당하다.
대본에는 수지니가 주작으로 각성하는 장면과 호개가 기하의 억울한 사연을 다 풀어주는 장면, 다른 사신들의 이야기까지 적절하게 설명돼 있다. 드라마 게시판에서 마지막회 대본을 본 팬들은 "대본처럼 방송됐다면 훨씬 좋았을 것"이라며 "결말이 미흡했다"고 성토했다.
'태왕사신기' 팬들은 "사전제작이 됐다면 좋았을텐데 그렇지 못해서 이런 결말이 나왔다" "배용준이 부상을 입고 생방송처럼 촬영되다보니 미처 대본대로 촬영을 못했을 것"이라며 아쉬움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