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주류 ‘처음처럼’의 새 모델 이효리의 변신이 파격적이다.
이효리를 모델로 한 처음처럼의 광고카피는 ‘흔들면 부드러워진다.’ 회전파동공법에 따라 소주도 흔들면 더 부드럽다라는 콘셉트에 맞춘 것.
온라인, 옥외 광고, 지하철 광고 등에 쓰여질 동영상에서 대표적 섹시 아이콘으로 잘 알려진 그녀가 펑키 머리에 복고, 섹시, 웨이브, 코믹 등 다양한 춤을 선보이며 완벽한 흔들기의 진수를 보여주고 있다.
기존 소주 광고 속 모델들이 청순한 이미지로 어필해 온 것과는 달리 완벽한 이미지 변신을 꾀한 이효리 동영상 광고는 일단 ‘색다르다, 신선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반응도 폭발적이다. 동영상 광고가 게재된 ‘처음처럼’ 홈페이지는 지난 4일 하루 방문자수가 약 30배까지 증가하면서 서버가 다운되는 상황이 발생하는 등 ‘효리 효과’를 톡톡히 보고 있다.
지난 11월말 서울 삼성동 세트장과 근처 업소에서 진행된 이번 광고 제작은 하루 종일 작업이 진행됐음에도 불구하고 이효리 특유의 밝고 명랑함이 빛났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장 관계자는 “광고 촬영 동안 이효리씨가 ‘흔들다’라는 콘셉트에 맞춰 적극적으로 아이디어를 내며 다양한 춤 솜씨를 보여줬다”며 “화기애애한 현장 분위기를 리드해 즐겁게 촬영을 마칠 수 있었다”고 말했다.
지난해 출시 이후 소주 시장 내 돌풍을 일으켰던 처음처럼은 1대 ‘이영아’, 2대 ‘구혜선’에 이어 이번에 광고계 최고의 모델로 평가받고 있는 ‘이효리’를 모델로 선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