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건 ⓒ최용민 기자 leebean@ |
'런드리 워리어'(Laundry Warrior)로 할리우드에 첫 발을 내딛는 배우 장동건이 크리스마스를 앞두고 잠시 망중한을 즐기게 됐다.
지난달 초부터 뉴질랜드에서 '런드리 워리어' 촬영에 한창인 장동건은 크리스마스를 앞둔 23일부터 일주일 가량 촬영을 전면 중단한다.
'런드리 워리어'는 '수퍼맨 리턴즈'의 케이트 보스워스를 비롯해 할리우드 및 뉴질랜드 스태프가 참여하는 작품인 터라 서구 정서상 크리스마스 휴가를 반드시 가져야하기 때문이다. 휴일이나 명절도 잊은 채 촬영을 강행하기 마련인 한국영화 제작 현실에 익숙한 장동건으로서는 뜻밖의 휴가를 갖게 됐다.
장동건의 한 측근은 "뉴질랜드에서 휴식을 취할지, 짧은 기간이나마 한국에 돌아올지는 아직 정하진 않았다"면서 "영화 초반부 촬영이 한창이라 연기에 집중하는데 초점을 맞출 것 같다"고 전했다.
동양의 신비한 무사와 강인한 서부 소녀가 만나 동서양의 액션을 넘나들며 로맨스를 꼽피운다는 내용인 '런드리 워리어'는 현재 30% 가량 촬영이 진행됐다. 이 작품에는 케이트 보스워스 외에 '캐리비안의 해적'에 출연한 제프리 러시와 홍콩스타 적룡이 출연하는 등 초호화 캐스팅을 자랑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