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민·김남일, 축복 속 비공개 결혼식

(종합)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7.12.08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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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8일 결혼식을 올린 김남일-김보민 커플 ⓒ임성균 기자 tjdrbs23@
김보민 KBS 아나운서와 유명 축구선수 김남일이 8일 방송가와 체육계 스타들 등 1000명의 하객이 참석한 가운데 결혼식을 올렸다.

두 사람은 이날 오전 11시 서울 한남동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 볼룸에서 화촉을 밝히고 영원한 사랑을 약속했다.


언론에 비공개로 진행된 이날 결혼식은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이 주례를 맡아 두 사람의 앞날을 축복했다. 사회는 김보민 아나운서의 선배인 신영일 KBS 전 아나운서가 담당했다.

이회택 대한축구협회 부회장은 이날 주례를 통해 사랑과 신뢰를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이 곳에 서 있는 두 사람은 살아온 날보다 살아갈 날이 더 많다. 앞으로 모진 풍파를 겪어야 한다"면서 "두 사람이 서로의 사랑을 모아 살아가야 한다. 부부간에는 무엇보다도 사랑과 신뢰가 우선이다. 서로가 한없이 아껴주고 살아가길 당부한다"고 말했다.


가수 휘성과 별이 이날 축가를 맡아 아름다운 멜로디로 한 가정의 탄생과 가정의 가장으로, 한 사람의 아내로 새로운 삶을 살게될 이들을 앞날을 축복했다.

휘성은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이 평소 좋아하는 곡이라고 밝힌 '사랑은 맛있다'를 불러 결혼식장을 흥겹게했다. 가수 별은 'I Think I'를 열창했다. 재즈피아니스트 남경윤의 축하 공연도 이어졌다.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는 이날 결혼식에 앞서 진행된 공식 기자회견에서 "교제하면서 우여곡절이 많았지만 우리의 결과는 해피엔딩"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김보민은 이 자리에서 결혼식에 앞서 혼인신고를 한 것에 대해 "당연한 일이라고 생각한다. 결혼은 두 사람의 문제만이 아니다. 집안과 집안의 문제다. 혼인신고를 하고 보니 다른 사람에 비해 좀 이른감이 있더라"고 웃으며 말했다.

김남일은 "아직 2세에 대한 계획은 구체적으로 없다. 하지만 아이가 김보민을 많이 닮았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날 결혼식에는 김보민 아나운서와 함께 KBS 2TV '가족오락관'을 진행하는 허참을 비롯해 이지연, 한석준, 고민정, 이정민 KBS 아나운서 등 KBS 관계자와 축구 관계자들이 하객으로 대거 참석했다.

이미 혼인신고식을 마치는 등 결혼전부터 부부로서의 삶을 살고 있는 김보민 아나운서와 김남일 선수는 웨딩마치를 울린 뒤 미국 하와이로 보름간의 신혼여행을 다녀올 계획이다.

신접살림은 서울 방배동 서래마을에 차려 놓은 상태. 하지만 김남일이 내년 초 일본 J리그의 진출을 앞두고 김보민 아나운서 역시 일본행에 동행하면서 신혼생활은 일본에서 보낼 예정이다.

한편, 결혼과 동시에 김남일 선수와 함께 일본행을 결정하면서 방송활동에 대해 휴직할 의사를 밝힌 김보민 아나운서는 신혼여행이후 휴직이냐 사직이냐의 여부가 결정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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