윌 스미스 가족사진. 아랫줄 가운데가 '나는 전설이다'에 출연한 윌로우 스미스. |
할리우드 스타 윌 스미스는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서 아들 제이든과 함께 연기를 펼쳤다.
또 오는 13일 개봉하는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는 딸 윌로우를 출연시키며 호흡을 맞췄다.
윌 스미스가 이 같은 '자녀 사랑'에 대해 자부심을 드러내며 "내 아들은 조니 뎁, 딸은 안젤리나 졸리 같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윌 스미스는 지난 7일 오전 홍콩 그랜드 하얏트 호텔 그랜드볼룸에서 한국을 비롯해 홍콩, 대만, 태국, 싱가포르 등 아시아권 기자들을 대상으로 '나는 전설이다' 관련 기자회견에서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아들과 딸 중 누가 더 배우로서 소질이 있는가'라는 질문에 "두 아이는 서로 전혀 다르다. 그래서 누가 더 낫다고 비교할 수는 없다"면서도 "다만 아들 제이든은 카메라를 싫어하지만 연기를 좋아한다. 마치 조니 뎁 같다"고 말하며 웃었다.
이어 딸 윌로우에 대해서는 "카메라와 사람들을 너무 좋아한다"면서 "안젤리나 졸리 같다. 아이들이 내가 가장 잘 알고 있는 분야의 일을 한 게 얼마나 다행인지 모른다"고 아이들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많은 도움을 줄 수 있었고 그래서 정말 좋았다"는 그는 아버지와 배우로서 아이들에게 주는 인생의 충고라며 "아빠가 시키는 대로 해!"라며 너스레를 떨어 취재진의 폭소를 자아냈다.
영화 '나는 전설이다'에서 윌 스미스는 바이러스로 인류가 멸망한 뒤 유일하게 살아남은 생존자로, 또 다른 생물체가 존재한다는 것을 알게 된 뒤 이들과 맞서 싸우며 인류를 구해내기 위해 벌이는 이야기를 그린다.
1954년 리처드 매드슨이 쓴 동명의 원작 소설을 영화화했다. 영화 '콘스탄틴'의 프란시스 로렌스 감독이 연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