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표 한류드라마 '겨울연가'의 TV 및 극장용 애니메이션이 한일 합작으로 제작된다. 특히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코스닥 상장사인 키이스트가 이번 애니메이션 제작에 직접 참여할 계획이어서 더욱 관심을 끌고 있다.
키이스트 측은 10일 "일본의 토탈프로모션사와 투자 및 제작 양해각서(MOU) 체결했다"며 "한류 문화 콘텐츠의 위상을 드높인 드라마 '겨울연가'인 만큼, 한일 합작 애니메이션 제작으로 또 다시 세계시장을 공략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키이스트에 따르면 일본의 토탈프로모션은 '겨울연가'의 원저작권자인 KBS미디어와의 계약을 통해 이 드라마의 애니메이션화를 위한 제반 권리를 이미 확보했으며, 감독인 윤석호 PD 및 윤은경, 김은희 작가와도 로열티 계약을 사전에 마쳤다.
하지만 주연 배우인 배용준의 협력과 초상권 사용 허락이 없이는 애니메이션 제작 자체가 불가능 상황에서, 이번에 배용준이 최대주주로 있는 키이스트와 합의를 이룸으로써 애니메이션 제작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
키이스트와 토탈프로모션은 '겨울연가' 애니메니션과 관련, 전체 제작비의 50%를 각각 투자하고 제작과 부가사업 등 이번 프로젝트 전반에 걸쳐 파트너십을 유지할 계획이다.
한편 '겨울연가'의 TV 및 극장판 애니메이션 제작이 결정되고 배용준이 최대주주인 키이스트도 이번 프로젝트 참여를 확정지으면서, 배용준의 목소리 출연 여부 또한 관심을 불러 모으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