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 PD "촬영기간도 1박2일, 잠도 진짜 길에서"

김수진 기자 / 입력 : 2007.12.11 09: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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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로 1박 2일동안 벌어지는 이야기"

일요일 오후 예능 최강자로 떠오르며 인기리에 방송중인 KBS 2TV '해피선데이'(연출 이명한ㆍ나영석)의 '1박2일'코너가 실제 1박 2일 동안의 촬영으로 눈길을 끈다.


'1박 2일'의 연출자 이명한PD는 "1박 2일은 코너 컨셉트와 마찬가지로 실제로 1박 2일간 촬영이 진행된다"고 11일 밝혔다.

이 PD는 "여행지에 대한 사전답사가 이루어지고, 현지에 맞는 촬영장비 등을 제작진에서 철저하게 준비 한 뒤 출연자들이 1박 2일동안 무전 여행을 하는 모습을 그대로 촬영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사실 한 편의 코너가 탄생되기까지 수차례의 촬영이 진행되는 게 통상적이다. 이 코너의 컨셉트가 1박 2일동안 벌어지는 여행기지만, 실제 촬영도 1박 2일동안이라는 점은 그만큼 연출된 상황이라기보다는 실제로 벌어지는 상황을 되도록 그대로 보여준다는 제작진의 의도가 반영된 셈이다.


이명한 PD는 "출연자들 역시 실제 경험하기 힘든 무전여행을 즐긴다는 점에서 즐겁게 촬영에 임하고 있다"고 말했다.

또다른 연출자 나영석PD는 "1박 2일간의 촬영을 위해 제작진에서 준비하는 게 사실 굉장히 많다. 행여 발생할지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는 것은 물론이다"면서 "노상에서 출연자들이 텐트를 치는 장면만 TV 화면에 보여진다면 보이지 않는 곳에는 스태프의 텐트 두 개가 더 옆에 있다고 생각하면 된다"고 부연했다.

나 PD는 "많은 분들이 출연자들이 '실제 노상 위 텐트에서 잠을 자는 것이 맞느냐'고 질문하는데 방송에서 보여지는 그대로다"고 말했다.

'1박 2일'은 강호동, 김C, 이수근, 은지원, 이승기, MC몽 등이 국내 명소를 무전여행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현장감있게 전달하는 서바이벌 여행기로 시청자들의 많은 사랑을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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