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하트, 조재현 지성 '카리스마' 굿 vs '의(醫)드' 맞아?

길혜성 기자 / 입력 : 2007.12.13 0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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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재현, 지성, 김민정 주연의 MBC 새 수목 미니시리즈 '뉴하트'가 12일 밤 시청자들과 첫 만남을 가졌다.

연기파 배우 조재현의 2년 10개월여 만의 TV 미니시리즈 복귀작이자 청춘스타 지성의 지난 6월 군 제대 후 첫 드라마 출연작이란 점에서 방영 전부터 방송계로부터 관심을 받았던 '뉴하트'. 흉부외과를 주요 배경으로 한 '뉴하트'는 본격 의학 드라마를 추구한다는 사실 때문에 '스토리'에 대한 관심 역시 더욱 높였다.


12일 마침내 베일을 벗은 '뉴하트'는 1회에서 빼어난 실력을 지녔음에도 선배들의 견제로 지방으로 내려갈 수 밖에 없었던 흉부외과 의사 최강국(조재현 분)과 지방대 의과대학 인턴 은성(지성 분), 그리고 최고의 의과대학을 수석 입학 및 졸업한 인턴 남혜석(김민정 분)과의 드라마틱한 첫 만남을 주로 그렸다.

이 과정에서 강국이 응급환자를 긴급 수술하는 장면과 은성이 위급환자를 응급처치 하는 모습 등도 선보여졌다. 또한 강국이 본래 자신이 근무했던 서울의 한 대학병원의 흉부외과 과장으로 부임하고, 은성과 혜성이 흉부외과 레지던트로 지원하는 장면도 방영됐다.

'뉴하트' 첫 회가 끝난 뒤 시청자들은 주연들의 연기에 대체로 만족감을 표했다.


적지 않은 시청자들은 '뉴하트' 1회가 방영된뒤 이 작품 시청자게시판에 "조재현과 지성의 카리스마가 돋보였다"는 내용의 글 남기며 이들의 연기력을 높게 평가했다. 또한 명석한 두뇌의 소유자이지만 개인적 성향이 강한 혜석 역의 김민정에 대해서도 "힘이 들어가지 않으면서도 까칠했던 연기가 좋았다"고 평가했다.

하지만 내용 면에서 볼 때, '본격 의학 드라마 추구'라는 기획 의도를 첫 회에서는 잘 살리지 못했다는 지적을 받기도 했다.

한 시청자는 "올해 방영됐던 다른 의학 드라마들에서 수술 장면 등도 많이 나와 '뉴하트'에도 큰 기대를 걸었는데 수술하는 모습은 몇 초 밖에 등장하고 않고 환자 상태에 대해서도 자세히 설명하지 않아 아쉬웠다"라는 의견을 보였다.

또 다른 시청자도 "의학 드라마라면 의학용어 설명 정도는 자막으로 보여줬으면 좋았을 것인데, 친절함이 부족한 것 같다"고 주장했다.

반면 일각에서는 드라마에 대한 개괄적인 설명을 필요로 하는 1회의 특성 상, 이는 어쩔 수 없는 부분이었다고 평가하며 "첫 회부터 대박 느낌이 든다"는 글로써 스토리에 대해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기도 했다.

'뉴하트'는 흉부외과 과장 최강국과 흉부외과 레지던트가 되는 이은성과 남혜석 등의 모습을 통해 휴머니즘의 본질을 되새겨 보고자 기획된 드라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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