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기다리다 미쳐'의 대선 투표 참여 캠페인용 벽보 포스터가 눈길을 모은다.
'기다리다 미쳐'의 제작사 아이필름은 최근 제17대 대통령 선거를 앞두고 투표 참여를 촉구하는 대선용 특별 벽보 2종을 공개했다.
그룹 god 출신 데니안과 손태영, 장근석, '올밴' 우승민, 장희진, 유인영, 한여름 등이 주연해 군대 간 남자친구와 그 여자친구들의 좌충우돌 해프닝을 그리는 로맨틱 코미디 '기다리다 미쳐'의 제목과 등장 캐릭터들의 사진을 활용해 이 같은 대선용 특별 벽보를 제작해 13일부터 각 지역 곳곳에 뿌렸다.
특히 14일까지 이어지는 부재자 투표일인 13일 이 같은 벽보가 공개돼 더욱 눈길을 끈다.
영화의 제목을 이용해 '완벽한 대통령을 기다리다 미쳐~'라는 카피부터 시선을 모으는 벽보 속에서 손태영, 장희진, 유인영, 한여름은 극중 남자친구를 군대에 보낸 뒤 누군가를 향해 애타게 손수건을 흔들고 있다. 그 위에 '자기야~, 군대 갔어도 투표는 꼭 해야 돼'라는 카피가 달렸다.
그 반대편에선 이젠 늠름한 장병이 된 장근석, 데니안, 김산호, 우승민 등이 '걱정마라~, 부재자 투표가 있데이~'라며 투표권 행사를 다짐하는 모습이 유머스럽게 담겼다.
영화는 내년 1월1일 개봉한다.